Nothing Is Impossible 신경숙의 '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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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공연,음악,서적)

신경숙의 '리진'


<목차>

 1권-1장

1. 두 사람
2. 배꽃아이
3. 연못에서 온 소년

 1권-2장

1. 만남
2. 춤추는 여인
3. 당신의 이름
4. 여기 살아
5. 고백
6. 나를 루브르에 데려가세요

 2권-3장

1. 낭독회
2. 깃털 펜과 푸른 잉크
3. 나는 누구일까요
4. 무도회
5. 동양의 방
6. 불로뉴 숲속에서

 2권-4장

1. 재회

2. 달라진 얼굴

3. 편지1 -  여기는 모로코 탕헤르요

4. 편지2 - 나를 잊으세요

5. 사랑의 이름으로

6. 벼랑 위의 시간

7. 발 없는 새

 
에필로그
1. 해설 - 한 고결한 죽음에 관하여, 뒤늦은 애도
2. 작가노트|리진을 찾아서
참고문헌

 <작가노트 중 발췌>

 '너무 야윈 나머지 마치 장난삼아 여자 옷을 입혀 놓은 한 마리 작은 원숭이 같아 보였다'는 문장에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이윽고 다시 던져진 사슬이 자신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어 결국 금종이를 삼키고 스스로 생명을 끊었다...를 읽어내리는데, 동시대인들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본 대가로 깨진 유리조각들을 손에 움켜쥔 채 피 흘리고 있는 백 년 전 한 여인의 고통이 나를 엄습했다. 다른 소설을 준비 중이었는데 잘 풀리지 않아 아는 이 없는 낯선 길거리에 홀로 넘어져 있는 기분에 빠져 있던 때였다. 땅에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날 수밖에 없다. R에게 전화를 걸어 A4용지 한 장 반 안에 갇혀 있는 그 여인을 소설로 되살려내 보겠노라 했다. 그날로부터 나는 하던 일을 접고 리진을 찾아 헤맸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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