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와 우유-장과 피부, 뇌를 망치는 주범/나이 들수록 소화효소 보충이 필요하다(장항준 내과)

#락토프리 #소화효소 #글루텐

제114강: 매일 먹는 우유와 밀가루! 장과 피부, 뇌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본 강의는 미국 클레어랩스의 후원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매일 먹는 우유와 밀가루! 장과 피부, 뇌를 망치는 주범이라고?! 인류 문명이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에 전환되고 나서, 곡식을 주식으로 삼은 후부터 전에 없던 병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 안전하게 여겼던 유제품과 밀가루에는 우리 인체가 소화하기 힘든 단백질(카제인,글루텐)이 있습니다. 서구사회에는 실리악병이 그 대표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빈도는 극히 드물어요.

 

제가 지난 10년간 딱 두 케이스만 보았을 뿐입니다. 요즘 새롭게 연구되면서, 비실리악병 글루텐 과민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6% -20% 비실리악 (소화기장애) 글루텐 과민성 (NON-CELIAC SPRUE GLUTEN SENSITIVITY)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기전이 첫째는 글루텐의 인한 장투과성 증가이고, 두 번째는 이런 단백질의 분해하는 DPP-4 효소의 부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유의 유청 단백질 (CASEIN PROTEIN)의 경우, 카소몰핀 (beta-casomorphin)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흡수될 경우,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이 분야도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글루텐과 카소몰핀 모두 아미노산 중 프롤린이 풍부해서, 일반적인 소화효소는 이를 분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프롤린이 풍부한 펩타이드를 분해하는 DPP-4 (dipeptidyl peptidase 4)효소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단백질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가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부족해지는 소화 효소의 문제는 현대의학이 이제 겨우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장건강이 안 좋고 피부 트러블이 많은 분은 한번 글루텐 free diet (밀가루, 보리, 호밀 금지), 유제품 금식을 한달 간 해보세요. 

쌀, 메밀, 귀리, 감자는 괜찮습니다 모두들, 괜찮아 괜찬아, 할 때 우리는 의심을 해야 합니다.

 

(사실 나도 얼마 전에 대장에 염증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그 전 일주일 동안 뻑뻑한 밀가루로 만든 과자를 많이 먹었다. 예전에 어릴 때 급체했을 때도 밀가루 음식(호두과자, 케이크 등)을 많이 먹었을 때였는데 나는 아마도 글루텐 분해효소가 많이 부족한가 보다. 덜 분해된 카소몰핀(프롤린 구조 함유)이 위장,소장,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겁대가리 상실과 자폐증까지 유발한다니 평소 밀가루 과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히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생전 처음 대장에 염증이 생겼는데 염증 위치가 오른쪽 하복부라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급성 맹장염으로 착각을 했더란다. 때굴때굴 구르고 배를 움켜쥐면서 만반이 준비를 하고 맹장염 수술을 하러 갔는데 그냥 그 근처 부위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해서 조금 의외였고 이 세상엔 참 셀 수 없이 많은 병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에서는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이 영상이 내 병증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어 참 고맙소, 장 박사님~ ㅎ;) 

 

<백과사전 검색>

스프루sprue
영양흡수부전의 만성형태로, 만성 소화불량과 지방변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 열대성 스푸루우(tropical sprue)와 비열대성 스푸루우(nontropical sprue)가 있다. 전자는 열대성 설사증 또는 열대성 구각염이라고도 하며, 대구성 빈혈을 수반한다. 단백질이나 비타민 결핍이 원인이다. 후자는 장점막융모의 위축이 현저하고, 원인은 불명이다. 소아에게 있어서는 만성 소화장애증(celiacdisease)이라고도 한다.

(영양학사전, 1998. 3. 15., 채범석, 김을상)

 

#락토프리 #소화효소#글루텐#카소몰핀#DPP-4 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