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어떻게 진행되나?

정부가 ‘주식 리딩’을 해준 걸까. 전날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한국판 뉴딜’ 기업으로 콕 짚어준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하루에 18.78% 급등했다.

4일 코스피 상장 기업인 더존비즈온 주가는 전날보다 18.78% 상승한 12만6500원(현재 10만 원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 업체는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KRX BBIG K-뉴딜지수’에 포함됐다.

마찬가지로 지수에 포함된 게임업체 펄어비스 주가도 이날 10.61% 급등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한국판 뉴딜’에 5년간 170조원을 투자하고 20조원 규모의 ‘뉴딜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뉴딜 펀드는 뉴딜 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추진의 일환으로 주요 뉴딜 관련 대표기업을 담은 ‘뉴딜 지수’를 만들어 발표했다. 가장 대표 지수인 ‘KRX BBIG K-뉴딜지수’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의 대표 종목 3개씩, 모두 12개사로 구성된다.

▲ 2차전지 업종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바이오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인터넷 업종 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게임 업종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이다. 거래소는 또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등 테마별 K-뉴딜 지수도 선보이면서 40개 편입 종목을 공개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업체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출처:ㅈ일보 20200904 이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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