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Impossible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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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공연,음악,서적)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나의 소감>

고양이 따위가 어떻게 장편소설의 주인공이 될 수가 있지? 라는 의구심과 함께 첫 장을 펼쳤다. 감히 인간을 고양이라는 착각하는 암고


양이 바스테트에게 처음에는 화가 치밀기도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이야말로 무모한 낭비와 전쟁을 일삼는 고양이보다도 못


한 존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암고양이를 화자로 삼은 작가의 배경지식과 통찰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것이다. 진행되


는 과정과정, 그리고 대단원이 궁금해서 절대로 중간에 책장을 놓을 수 없었다. 테러가 일어나는 프랑스의 모습은 현실과 너무 닮아 현


실에서 정말로 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사실감 있는 상황 묘사가 뛰어나다. 혹시라도 삶이 무료한 사람이 있다면 꼭 


이 소설을 읽어 보시길~


 고양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 속 저자 및 글 소개>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

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

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를 빚

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웃음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웃음', 새로운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등 수많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3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6년 조사에서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로 뽑히기도 했다.


'고양이'는 테러가 일상화되고 내전이 시작된 파리가 배경인 장편소설이다. 황폐화된 도시에는 페스트가 차우걸하고 사람들은 사나운 

쥐 떼들을 피해 도시를 떠난다. 쥐 떼에 점령당한 도시에서 도망친 고양이들은 불로뉴 숲에 모여, 고양이 군대를 만들어 뺏긴 도시를 

탕환하기로 한다. 페스트의 확산과 쥐 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고양이들은 센강의 시뉴섬으로 향하지만 쥐 떼의 접근을 차단하려면 섬

으로 통하는 다리를 폭파해야 하고 그러려면 인간의 도움이 절실하다. (중략) 고양이와 인간은 서로의 소통에 성공하고 쥐 떼들의 공격

과 페스트, 전쟁의 틈새에서 그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고양이 1 (238쪽)

1. 묘생(猫生)을 걸다

2. 대화가 필요해

3. 인간 집사

4. 정체 모를 이웃

5. 어디 감히 내 영역에 들어와?

6. 그의 집

7. 인간들의 도시를 내려다보다

8. 불빛 중독

9. 노동을 끔찍해

10. 사건들

11. 출산

12. 범죄

13. 욕망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

14. 인간 혐오

15. 배고픔

16. 불청객


고양이 2 (244쪽)

17. 제3의 눈의 탄생

18. 서쪽으로

19. 불로뉴 숲

20. 폭포 위의 연설

21. 샹젤리제 전투

22. 새로운 진지를 찾아서

23. 파리 외곽 순환 도로

24. 함정

25. 구름 위의 만남

26. 숲속의 의사 결정

27. 센 강변

28. 피타고라스

29. 시뉴섬

30. 발톱과 이빨

31. 피타고라스의 지혜

32. 2보 후퇴 3보 전진


작가의 말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었던 음악 

- 임현정이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 

 빈첸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 유명한 아리아 '정결한 여신', 

 피터 게이브리얼 수록곡 샌저신토,

 조 새트리아니 연주 전자 기타 하드 록 버전 비발디의 '사계',

 장이브 고셰의 (갸르릉 소리를 한 시간 분얄으로 연속 녹음한) '루키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