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Impossible 이재용이 갑자기 사과한 이유 / 각계각층의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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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사회일반)

이재용이 갑자기 사과한 이유 / 각계각층의 반응 모음

이재용은 왜 갑자기 대국민사과를 했을까?/ 비디오머그

 

오늘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번 사과는 지난 3월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를 권고한 것을 이행한 것입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엿볼수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애초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국정농단 사태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준법 감시 제도가 삼성 내부에 필요하다"라고 지적한 이후 출범했습니다. 이후 재판부에서 준법감시위의 정상적 운영 여부를 이 부회장 양형심리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실련 측은 '재판 거래'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국민 사과 이후에도 참여연대 측은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 재판 양형에 조금이라도 감경사유가 된다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뇌물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이재용 대국민 사과에

국회 반응, 국회 온 삼성 전자 노조 노동조합 관련 우원식, 이수진, 김주영 기자회견(20200506)

 

이재용 대국민 사과에 국회 반응, 국회 온 삼성 전자 노조 노동조합 관련 우원식, 이수진, 김주영 기자회견 



이재용 대국민사과에 "구색 맞추기...제대로 책임져야" / YTN(20200506)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사과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투명한 경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SNS에 도덕적 책임 회피와 법적 자기면죄부를 위한 구색 맞추기식 사과에 불과하다며, 법적인 잘못을 도덕적 문제로 바꿔 두루뭉술하게 사과하는 일은 제대로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도 SNS를 통해 '삼성이니까,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눈감고 넘긴 것은 정치권이 반성할 부분이라며, 이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종식 선언이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맨 위원장 출신의 김주영 당선인도 투명한 경영과 건전한 노사관계를 촉구했고,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죄를 인정한다면 이에 걸맞은 법적 처벌을 달게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