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Impossible 성폭력 인터넷 자경단 주홍글씨, 명예훼손 처벌 가능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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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사회일반)

성폭력 인터넷 자경단 주홍글씨, 명예훼손 처벌 가능성 논란

N번방 회원 신상 털어 박제한다는 텔레그램 주홍글씨 채널 운영자와 대화해봤다 / 스브스뉴스(2020. 3. 27.)

 

혹시 '주홍글씨' 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 구매하는 사람들(이하 디지털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는 텔레그램 채팅방입니다. 누구든 접근할 수 있는 이 방에는 디지털 성범죄자의 실명, 나이, 전화번호, 주소, 사진, 영상 등 수많은 정보가 공개돼 있습니다. 이 채팅방의 운영자는 왜 이런 채널을 운영하는 것일까요?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이아리따 / 연출 박경흠 / 편집 배효영 / 촬영 정훈 / 담당인턴 부유경 


[춘천MBC] 또 나온 n번방 한달 전까지 운영한 고교생(2020. 4. 22.)

 

 

설명남] 집단성착취 영상물 판매방을 운영한 고교생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여] '박사방' 조주빈이 검거되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까지 텔레그램방을 운영했는데, 판매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만 만 5천 건에 달합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동·청소년의 집단성착취 영상물을 거래한 텔레그램 판매방이 또 적발됐습니다.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1 학생 5명. 이들은 같은 중학교를 다니며 갓갓의 'n번방'과 조주빈의 '박사방'에 가입해 성착취 영상물을 수집했고, 급기야 지난해 9월부터는 직접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CG) 판매 방식도 조주빈 수법처럼 일반방과 고액방, 최상위방으로 등급을 매겼고, 입장료를 챙겼습니다. 거래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만 만 5천여 개, 판매 수익은 3천 5백만 원에 이릅니다.// 'n번방'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중순까지도 거래는 계속됐습니다. 

◀INT▶ 전형진/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한 번 재판매를 통해서 계속 돈을 벌게 되니까 중간에 중단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15살 A 군 등 주범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갓갓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닉네임 '켈리' 32살 신 모 씨에 대한 수사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신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형량이 높다며 항소를 제기했는데, 'n번방' 논란이 불거지자, 선고공판을 앞두고 돌연 항소를 취하했습니다. 결국 원심인 징역 1년이 확정됐는데, 시민과 여성 단체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정윤경/ 강원여성연대 상임대표 "검찰은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재판부는 강력하게 엄벌하라! 아동 성착취물 배포·소지자 '켈리'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라!" 


당초 항소를 포기한 검찰은 뒤늦게 켈리에 대한 범죄 사실을 새롭게 찾아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 구매자들도 속속 검거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켈리에게 성착취 영상물을 구매한 78명을 입건하고, 앞으로 영상 구매자들에 대한 수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