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Impossible 달러화 강세 '패리티'의 원인과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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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패리티'의 원인과 동향 분석

달러화 강세 '패리티'의 원인과 동향 분석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은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내세우며 통화정책을 같은 방향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이 시기에는 미국의 경제가 좋지 않으면 유럽도 가라앉았고, 유럽의 경제가 좋으면 미국 경제도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두드러진 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며 유럽과 동일한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2015년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년 6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종전 연0~0.25%에서 0.25~0.5%로 인상했습니다. 이에 비해 경제 회복이 뚜렸하지 못한 유럽은 금리를 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이너스 금리라는 파격적인 조치로 시장에 유동성을 높여 경제를 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 경제의 행심축인 이들 국가들이 금융정책에서 서로 다른 기조를 보이는 엇을 '그레이트 다이버전스'라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인 그레이트 다이버전스로 글로벌 경제를 혼란에 휩싸입니다.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하려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정책과 시장에 유동성을 높이려는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이 전 세계 환율시장에 불안정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처럼 상반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정책은 1달러와 1유로의 화폐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Parity) 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우로화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달러와 격차가 컸습니다. 2014년만 해도 1유로의 가치는 1.4달러로, 1.4달러를 지불해야 1유로를 살 수 있었죠. 


그런데 2017년 1월 유로화 환율은 1.04달러로 내려갑니다. 1달러로 1유로를 바꾸는 수준으로 낮아진 것입니다. 이는 2003년 이래로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는 유로화가 달러화보다 늘 강세인 편이었죠. 패리티 현상이 일어나는 한 가지 이유는 2008년 이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연합의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률 급증, 경제성장률 하락 등의 디플레이션으로 유로화는 약세가 됩니다. 2016년 EU의 3분기 성장률은 0.3%로 사실상 제로 성장을 보였습니다. 유럽은행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시중에 유로화를 더 풀었는데 그러다 보니 유로화가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두 통화의 가치가 비슷해지는 패리티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패리티는 전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유로화 약세를 비해 미국 자본이 많이 빠져나가고 유럽과 교역이 많은 신흥국의 수출 산업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 수송기계의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유로화 약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해당 수출 기업들의 시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는 유가가 금 등 원자재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자재들의 대부분이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화가 강세일수록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고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보다 약세 통화를 보유한 아시아 국가들의 원자제 구입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어 패리티 환율 변동성에 대한 기업들의 청저한 대비한 필요하다고 합니다.




[SBS이슈진단(2018. 6. 28.)]

달러 강세 원인·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요즘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이고,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뭔지, 이 부분도 살펴보겠습니다.

Q. '강한 달러'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달러 강세 원인은 뭔가요? 

Q. 달러 강세 기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Q. 달러 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Q. 달러 오르면 해외여행 갈 때,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기름값도 오르지 않습니까? 

   그밖에 달러 강세가 국민 실생활 미치는 영향은 뭔가요?

Q. 반면, 달러화의 대체재로 인식되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죠? 

Q. 가파른 유가 상승세에 달러 강세까지,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비즈플러스 (월~금 저녁 5시~6시 30분, 앵커: 임종윤, 윤선영) ◇출연: 윤석천 경제평론가 비즈플러스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goo.gl/ftGh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