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항생 물질을 생성하는, 장내 세균에 공생하는 박테리아 '포토라브두스 루미네선스'
*눈을 가려도 시력을 잃어도 투시하는 X-ray맨 쿠다 벅스, 불 위를 걷는 능력을 먼저 선보였던 그는 파키스탄에서 1905년에 태어났다. 마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마술은 트릭이라고 실망하던 그는 요가 수행자 '바네르지'를 만나 자신의 몸을 통제하는 방법을 수련하게 된다. 우리말로 하면 도사쯤 되시겠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서로 베풀고 은혜 갚는 두 건의 미담이 소개되어 훈훈했는데 그 주인공은 마릴린 먼로와 엘라 피츠제럴드,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폴란드 초대 총리 파데례프스키였다.)
*마릴린 먼로와 엘라피츠제럴드의 우정
마릴린은 그 당시 여러 스타들과 연예 관계자가 드나들던 클럽에서 엘라가 노래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자신이 매일 저녁 클럽을 방문해서 엘라의 노래를 듣겠다고 제안했다. 흑인인 데다 뚱뚱하고 못생겨서 엘라의 출입을 제한하던 클럽 사장은 마릴린의 제안을 받고 엘라가 클럽에서 노래 부를 수 있게 허락했고 노래 실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던 엘라는 그때를 기회로 더욱 유명해지게 된다. 여자 둘은 마릴린이 죽을 때까지 서로 도우며 우정을 유지했다고 한다. 금발의 백치 이미지였던 마릴린이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재즈 음악을 소화할 수 있도록 기법을 전수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릴린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굉장히 지적이고 똑똑한 여인이었다고 한다. 먼로가 출연했던 영화를 좀 찾아서 볼 생각이다.
(하영 씨가 진행을 좀 어설프게 하다가 통통 수지를 영입하고 코너명을 '찐토리' 바꾸고 수지가 분장하고 성대모사와 연기까지 가미하면서 프로가 더욱 맛깔나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개콘은 없어졌지만 수지는 아직 안 죽었구나~ 방송국이 거지같았지 밥 빌어먹는 일부 개그맨들이 무슨 죄가 있었겠나;)
*미국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파데례프스키
가난한 스탠퍼드대 고학생이었던 허버트 후버는 근처에 유명한 피아니스트 파데례프스키가 내방 공연을 하게 되자 메일을 보내 자신의 대학 강당에서 연주해 줄 것을 공연기획자로서 요청한다. 수익금의 반을 주겠다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연한 그는 수익금의 반을 후버가 내밀자 그냥 학비에 보태 쓰라며 수고비도 받지 않고 미국을 떠난다.
그 후 폴란드가 독립하고 초대 총리가 파데례프스키는 조국 폴란드에 식량이 없어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자 사임하려고 했으나 그때 미연방 식량구호국장이었던 허버트 후버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식량 200만 톤을 우선적으로 보내 왔다. 그 분량은 그 당시 폴란드 전체 국민의 1년치 식량에 해당하는 분량이었다고 한다. 이로써 한 음악가의 선의에 의한 은혜를 27년 만에 몇백 곱절로 갚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 - 남수단 출신 NBA 농구 선수 마누트 볼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마누트 볼은 타고난 큰 키와 운동적 재능, 끊임없는 본인의 노력과 훈련으로 골밑방어와 3점슛을 기막히게 하며 연봉을 많이 받았지만 버는 돈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위하여 식량 구호 활동하거나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청년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데 쏟아부었다. 그리고 4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으로 사망한다. 죽을 당시 그는 거의 무일푼이었지만 살아 생전 베풀고 산 덕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그를 추모하고 죽음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렇게 소소한 지식과 감동을 주는 서프라이즈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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