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또다시 개학 연기 발표
교육부(유은혜 교과부 장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여 1차에 3월 2일에서 9일로 연기하였으나 31번 확진자의 활약으로 코로나가 대구 경북 지역에 창궐하자 2차에 9일에서 23일로 2주 연기하였고 개학을 앞둔 3월 17일에도 확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지 않고 미국이나 유럽의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자 3차로 2주 더 연기하여 4월 6일에 개학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개학 연기는 '조용한 감염'을 우려한 보건 당국의 강력한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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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2020. 3. 16.)]
방역 당국·의료계 "개학, 감염확산 도화선 우려"
"학생들, 가정·지역사회에 감염 확산 연결고리 가능성"
의료계, 개학 연기 강조…"사회적 거리 두기 느슨해질 우려"
추후 개학 하더라도 ’수업방식·시간’ 세부 지침 필요
[앵커] 교육 당국이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과 의료계는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어릴수록 경증이 많고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지역사회의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다음 주에 예정대로 개학할 경우 '조용한 감염'이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사이에 감염이 빠르게 퍼질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나 10대 환자들은 대체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는 해도 가정이나 지역사회에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김강립 /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 고령의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매우 높게 가지는 이러한 연결고리로서 학교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도 학교가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개학 자체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긴장감을 느슨하게 할 우려도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개학 자체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났다는 신호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지역사회에서 노령층이라든지 고위험군의 발병 위험이 있거든요.]
추후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들이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세부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곳에 모이는 수업 방식을 바꾸고,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수업시간을 달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학생들은 경증환자가 대부분이라 해도 질환이 있는 학생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혈병이나 혈액암 같은 경우, 또 선천성 질환, 천식, 호흡기질환 이런 기저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굉장히 위험에 빠질 수 있거든요. 이런 아이들은 등교를 하지 않고.]
현재 정부의 결정은 '개학 연기'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무작정 개학을 연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개학 이후의 대처방안도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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