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Is Impossible (서적)김지은입니다 목차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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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김지은입니다 목차와 서평

[인터뷰] "안희정 지사 성폭력" 폭로…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 (2018.03.05)

 

[앵커] 자신의 현 직속 상관인 도지사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는 기존 미투와는 또 다른 충격을 주는데요. 

예고한대로 피해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자리했습니다. 

Q. '위계에 의한 성폭력' 주장하는 이유는? 

Q. 안 지사 '합의' 주장에 대한 입장은? 

Q. 고통 호소 후 도움 못 받았을 때 심정은? 

Q. 얼굴까지 공개하고 인터뷰 나선 배경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 왜 3년 6개월 형을 확정했을까? / 스브스뉴스(2019. 9. 9.) 

 

오늘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2018년 3월 김지은 전 수행비서관은 안 전 지사에게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1심 결과는 무죄, 반면 2심에서는 3년 6개월의 징역형으로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법원은 2심의 형량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안 전 지사가 유죄를 받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유를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책임 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기호 / 구성 권재경 주진희 / 편집 정혜수 / 도움 권서현 인턴 

 

안희정이 왜 실형 받았는지는 김지은 씨가 쓴 '김지은입니다'를 읽어 보면 소상히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반신반의하며 집어든 책이었지만 그 어떤 소설이나 수필보다 더 흥미진진했고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지은 씨가 어떤 심정으로 책을 집필했는지 진심이 절절히 느껴지는 참 잘 쓴 책입니다. 박사 과정까지 공부했다더니 문장도 참 간결하면서 표현력이 좋고 앞으로 공지영 씨만큼 좋은 저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라면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라 다시 한 번 추천합니다. 

 

<목차 소개> 프롤로그 : 안희정을 고발한다 : 세상을 향한 두 번째 말하기 

 

1장 미투:(절제 없는)권력을 향한 고발 

              -너도 미투 할 거냐? 

              -(가해자의 부인이 만드는)이상한 여자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하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일주일 

            -----JTBC 뉴스룸 인터뷰 -집도 직장도 잃다 

              -내가 증거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싸움 

              -미투 이후 50여 일간의 사건들 

              -조직적 음해의 시작 

              -"얼굴을 꼭 드러냈어야 했어요?"  

            ------뉴스룸 출연 당일 새벽 

 

2장 노동자 김지은 

      -나, 김지은 

      -'정알못(정치 알지 못하는)' 노동자 

      -대통령을 만드는 곳 

      -첫 여성 수행비서가 되다 

      -수행비서의 역할 

  ---도지사 수행비서 업무 매뉴얼 

       -24시간 수행비서의 생활 

       -조직의 이상과 현실 

       -일상적 폭력과 다음 범죄를 위한 사과 

       -모든 과정은 위력 그 자체였다 

       -큰일과 작은 일 

       - 여자다움 

       -권력자, (구)수행비서를 자르다 

       -(충남도청 내)성희롱 사건 보도를 막아라, 지사님 심기가 언짢으시다 

   ---비서 업무의 특수성과 권력 관계 

 

  3장. 피해자 김지은 

        -보호는 없었다 

        -"정조보다 무엇이 더 중요했습니까?" (생계? 커리어? 먹고사는 문제는 누구에게나 중하다)

        -안희정의 증인들 

        -내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장 상사였다 

        -333일 만의 유죄 판결 

        -또 다른 악몽의 시작 

        -합의, 연인, 불륜 

        -연관 검색어 : 안희정 김지은 문자 

        -다시 이어지는 마녀사냥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버텼다 

        -"내가 아는 김지은을 믿으니까" 

    ---동료들이 보내 온 탄원서 (이런 탄원서를 내 주는 사람들이 있다니, 김지은 헛살지 않았다. 부럽다.) 

     ---"우리 모두가 김지은이다." 

     ---왜 피해자의 곁에 서기로 했습니까? 

 

4장. 세상과 단절 

 (방어기제)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다/어느새 1년/미세먼지가 반갑다/또다시 자학/신경쇠약/산지옥, 강박/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가짜 뉴스/여자 그리고 엄마/호떡을 사 먹어도 될까요?/제가 일상을 살아도 될까요?/통조림,냉동식품,포장음식/모자를 처음 벗은 날, 바람을 느끼다/빗속에서 보호를 느끼다/세탁소:이름을 말하는 일/작은 위로/잠들지 못하는 밤 휘휘 글을 쓴다/다시 봄, 끝나지 않은 여정/여름, 보호장치 다이어트의 계절/팔찌/테러/나는 건강해야만 한다/공허/고양이 구원/두근두근 첫 영화/선물/투명친구/밥에 대한 예의/냉장고 앞 선인장/지은이와 지은이의 친구들을 만나다 

 

(보호격리)무죄 선고 그 이후/병상일기/안정제를 내려놓다/시간이 너무 느리다/병실에서 부치지 못한 편지/봄에 용기를/퇴원을 연기하다/세상의 온도/떨어지는 꽃잎에도 눈물이 났다 

 

5장 그래도 살아간다 

     -미투 이후의 현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이 '김지은'으로 살고 있다 

     -치유, 피해자들의 연대 

     -일상 회복 프로젝트 

     -밖으로 나가 봅시다 

     -한 걸음 나아가다 

     -봉사를 시작하던 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을까 

     -성폭력, 보통의 경험 

     ---내일의 용기 

 

6장 위드유:연대의 마음이 모이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변호인단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 

      -첫 조력자, 문 선배(셀프 사족-문재인 대통령은 절대 아니다;;;;;) 

      -캠프 동료이자 증인, 구자준 

      -직장 동료이자 증인, 정연실(안모 씨의 음흉한 눈길을 느껴 봤다는) 

      -직장 선배이자 증인, 신용우(두 아이의 아빠) 

      -가족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글 

 

에필로그 -살아서 증명할 것이다 (셀프 사족-김지은 씨가 여성당 하나 만들기는 소망해 본다) 

 

부록1 세상에 외친 소리 

부록2 재판 기록(부록은 글 중간에 수록돼 있는데 외부 연설이나 인터뷰,기고문과 판결문만 보기 편하게 끝에 모아 두었다.) 

 

김지은의 재발견, 이 책을 참 잘 내었다. 안모 씨 사건에 관한 기록은 성평등을 위해서도, 역사적 사료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슬픔과 괴로움에 사건을 그저 뭉개로 뭉뚱그리지 않고 차분하고 자세히 기술해 주어 사건의 자초지종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다. 이런 기록, 이런 책을 써 준 김지은 씨에게 감사하고 그동안 성실히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발휘할 분야와 장소 그리고 지은 씨의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회 곳곳에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부디 꿋꿋하게 가치 있는 삶을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 주시길 바란다. 비록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지만 마음으로 항상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여자라면 이 책 다 봐야 한다. 다들 사든 빌리든 이 책 꼭 보길~ 

김지은 씨 책이 많이 팔려서 인세도 많이 받고 그동안 당한 정신적 육체적 (비서로서 삥 뜯기는) 물질적 피해와 고통의 대가도 민사를 통해서 당한 것 이상으로 꼭 받아냈으면 좋겠다. 큰 용기 내어 아파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책을 써 준 것 또한 고맙고 존경스럽다. 그대는 가해자보다 100배는 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다. 당신이 다시 영육 간에 건강해지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더 이상 갑

질을 당하는 힘든 '을'로서 살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지내길 진심으로 바란다. 

 

당신의 책을 읽고 당신을 120%(십이분) 믿게 되었다. 진솔함 혹은 진실의 힘은 종국에 그 무엇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남자들도 봐도 무방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필독서 '김지은입니다' 많이들 읽으시고 각성하는 시간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