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한국 좀비 영화사에 길이 남을 형편없는 좀비 영화: 반도 쇼킹한 리뷰 2020. 7. 18.
라이너(뒷골목 목소리 영화 비평으로 먹고사는 XY)의 컬쳐쇼크
한국 좀비 영화사상 최악의 작품. '부산행'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아시아의 빛?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모두 보여준 영화. '염력'에다 '인랑'을 합치고 '사냥의 시간'에 좀비를 부어버린, 정작 좀비는 아무것도 아닌 괴이한 좀비 영화. 한국 좀비 영화사에 길이 남을, 형편없는 좀비 영화. 반도 리뷰입니다.
<여기까지가 라이너 평이었습니다.>
목소리만 괜찮은 라이너는 인물과 배경 등의 설정이 허접하고 쓰레기 같은 영화라고 비난했지만 그리고 좀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이 일본놈들이 우리나라 저주용으로 투자하지나 않았나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키지만 현재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고 창의적인 발상이 넘치는 그나마 볼만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라이너의 매형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좀비가 되어 죽어간 부인과 아들을 그리워하고 같이 죽지 못해 괴로워하고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주인공인 강 씨(강동원)을 구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라이너에 대한 내 평점은 -100점이다.
우리나라가 좀비 바이러스에 초토화됐다는 설정은 조금 마음에 안 들지만 배경이 우리나라이기 때문에 영화에 몰입되는 효과를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생면부지의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서 차에 탈까 말까 망설이는 주인공에게 '살고 싶음 타라'는 말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자연스러운 대사일 수도 있는데 앞뒤 안 따지고 비난한다.
뭐지? 이 앞뒤 안 가리는 비난 일색은?
(서대위, 황중사)
영화를 이끌어가는 악역 담당 구교환(서 대위 역)과 김민재(황 중사) 나이스 캐스팅, 너무 리얼하게 추하고 악해서
정말 빵빵~ 죽여 버리고 싶더라니~
그러나 영화에서 깔끔하게 권선징악을 실현해 주시니 라이너가 말하는 것 같은 고구마적인 요소는 별로 없더랬다.
그래서 그런지 파리 날리는 요즘 영화관에 관객이 들어차는 마술을 시전 중이심.
부산행의 후속작으로 이야기를 연결 짓는 센스까지~ (처음 시작 장면에서 빵 터짐)
코로나 정국이긴 하지만 지금의 추세로 보면 금방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80%의 상영관에서 반도를 상영 중인데 거리두기를 감안해서 티켓팅을 하는 것을 감안하더라고 아주 많은 관객들이 반도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고 있다. 영화가 별로인데 상영관을 독점한 거 아니냐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괜찮은 영화가 너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괜찮은 '반도'가 자연스럽게 상영관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확산 방지에 일조한다고 영화관에 발길 끊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IPTV에서 가서 안전한 안방 극장에서 가족과 즐겨도 된다. 다만 박진감과 스펙터클함이 감소되는 것은 감안하고 즐기면 되겠다.
(라이너는 얼굴 나오는 방송 출연은 자제하고 그냥 목소리로만 비평하고 비평이 아닌 비난은 적당히 해라~ 어우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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